스크리브너3 한글 글꼴 추천

스크리브너3 윈도우판은 글꼴 렌더링이 그리 미려하지 않습니다. 글쓰기 프로그램으로서 단점이지만, 다른 장점이 단점을 상쇄합니다.

 

하지만 장점을 생각해서 단점을 감수하는 것뿐, 되도록 아름다운 글꼴을 보고 싶잖아요? 그래서 저는 스크리브너에서 그나마 아름다워 보이는 한글 글꼴을 찾아 글꼴을 깔고 지우고 설정을 이리저리 바꾸며 온갖 생쇼를 해왔습니다. 그 끝에 찾아낸, 스크리브너3에서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한글 글꼴을 공유합니다.

 

그래픽 카드, 모니터의 종류와 설정, 윈도우 클리어타입 설정, 취향에 따라 최고의 글꼴은 사용자마다 다를 테니 제 선에서 80점 이상이었던 글꼴은 다 적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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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더 글꼴: 설정에서 글꼴을 키울 수는 있지만 영역 특성상 마냥 글씨 크기를 키우기도 곤란합니다. 아이콘을 같이 쓴다면 이 아이콘 크기가 16px 고정값이라 어우러짐을 생각하면 더더욱 글씨만 마냥 키울 수가 없어요. 즉, 이 영역의 글꼴은 ‘작은 글씨여도 겹치거나 뭉개지는 현상이 없고 가독성이 좋아야’ 합니다. 다음 글꼴이 이 조건에 맞습니다.

• 나눔바른고딕Light 혹은 Regular
• 한컴산뜻돋움
• Pretendard(Light부터 Extra Light까지)
• Kopub돋움(Light부터 Regular까지. 취향 차이): 제 취향엔 바인더에 쓰기엔 자간이 다소 넓습니다.
• 마루부리(Bold 빼고 전부)
• KoddiUD 온고딕(Extra Bold 빼고 전부)

otf와 ttf 글꼴이 모두 있다면 pretendard만 otf 형식이 나았고 나머지는 ttf가 제 모니터와 설정에서는 늘 더 보기 좋습니다. 같은 글꼴이라도 otf인지 ttf인지에 따라 스크리브너에서는 극적으로 다르게 보이므로 두 유형 다 깔아서 확인해 보세요.

 

GUI 글꼴: 메뉴와 포맷바, 인스펙터 등에서 쓰입니다.

• Pretendar 글꼴 중 다소 굵은 편인 글씨들 강추
• 나눔고딕 Extra Bold

 

에디터 글꼴

• Kopub돋움, Kopub바탕
• 나눔고딕
• Ridi바탕
• 마루부리
• 본명조/본고딕
• 빙그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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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두 폰트도 훌륭하지만 말줄임표가 바닥으로 깔린다거나 따옴표 여닫음이 직선이라 내가 제대로 여닫았는지 도무지 구별이 안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본문 폰트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 Pretendard
• 고운돋움, 고운바탕

설정해 보시고 옵션창 Editing Options 항목에서 Display Font Hinting도 만져보세요.